연패에 빠졌던 메이저리그 LA다저스가 애드리언 곤잘레스의 결승타에 힘입어 후반기 첫 승을 거뒀다.
LA다저스는 21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대3으로 힘겹게 이겼다. 이로써 LA다저스는 후반기 2연패를 끊어내며 이날 마이애미 말린스에 패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공동 1위가 됐다.
이날 LA다저스 선발로 나선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는 7이닝 6안타(1홈런) 1볼넷 8삼진으로 3실점하며 퀄리티스타트를 했지만, 동점을 허용하고 마운드를 내려가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다. 커쇼가 선발 등판 경기에서 3실점 이상을 허용한 것은 지난 5월29일 신시내티 레즈전(7이닝 7안타 3실점) 이후 9경기 만이다.
다저스는 2회초 1사후 안드레 이디어가 우중월 3루타를 치며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후속 스캇 반슬라이크가 삼진을 당했지만, 2사 3루에서 후안 유리베가 우전 적시타를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나 2회말 세인트루이스가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조니 페랄타가 3루쪽 내야안타를 치고 나간 뒤 1사 후 앨런 크레이그의 좌전 적시 2루타 때 홈을 밟아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자 다저스가 다시 카운터펀치를 날렸다. 1-1이 된 3회초 2사 1, 2루에서 맷 켐프가 좌전 적시타를 날려 볼넷으로 출루한 2루 주자 커쇼를 홈에 불러들였다. 이어진 2사 2루에서 타석에 나온 이디어도 1타점 중전적시타를 치면서 3-1로 점수차를 벌렸다.
계속 리드를 이어가던 다저스는 6회말에 동점을 허용했다. 선두타자 맷 카펜터가 볼넷으로 나간 뒤 후속 피터 부조스가 볼카운트 2B2S에서 커쇼의 6구째 88마일짜리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월 동점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커쇼의 승리가 날아간 순간.
이후 팽팽한 동점의 균형은 9회초에 다저스 쪽으로 넘어갔다. 9회초 세인트루이스의 6번째 투수 트레버 로젠탈이 나오면서 흐름이 바뀌었다. 다저스 선두타자 A.J.엘리스는 로젠탈이 볼카운트 1B에서 2구째로 던진 96마일(약 155㎞)짜리 강속구를 받아쳐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날렸다. 하지만 저스틴 터너와 디 고든이 연속 삼진을 당하며 득점 기회가 무산되는 듯 했다.
그러나 2사 2루에서 헨리 라미레즈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뒤 2사 1, 2루에서 곤잘레스가 우전적시타를 날려 결승점을 뽑았다. 다저스는 9회말 마무리 켄리 젠센을 올려 1점차 승리를 지켜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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