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요미우리 자이언츠전 9회 3점 리드 상황에서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23세이브를 기록한 한신 타이거즈 오승환. 삼성 라이온즈 소속으로 277세이브를 기록한 오승환은 한일 통산 300세이브 고지에 올랐다. 센트럴리그 세이브 1위 굳히기. 일본 프로야구 첫 시즌부터 다소 고전할 것이라는 예상을 비웃 듯 쾌속 질주하고 있다.
일본의 스포츠전문지 스포츠닛폰은 22일 '석불(돌부처)이 웃었다'고 썼다. 위기 상황에서도 좀처럼 표정변화가 없어 붙여진 별명 '돌부처'를 동원해 통산 300세이브의 의미를 조명한 것이다.
오승환은 삼성에 입단한 2005년 부터 481경기에 모두 마무리로 출전했다. 오승환은 일본 언론과 인터뷰에서 "300세이브 중 특별히 인상에 남는 경기는 없다. 과거는 생각하지 않는다. 2005년 대구구장에서 첫 세이브를 기록했는데, 그때 상황도 잘 기억이 안난다"고 했다. 그는 "팀 동료들이 하이파이브를 해줬다. 오늘은 특별한 날이다"고 했다.
스포츠닛폰은 2010년 오른쪽 팔꿈치 수술 사실과 당시 상황을 비교적 자세히 다뤘다. 오승환은 "아파서 던질 수 없었던 그 때를 생각하면, 어떤 힘든 훈련도 견질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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