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특급' 하메스 로드리게스(23)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확정됐다.
레알은 22일 "AS모나코와 로드리게스의 영입에 합의했다. 로드리게스는 앞으로 6년간 레알에서 활약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등번호는 팀의 상징인 10번.
아스 등 스페인 언론들에 따르면 로드리게스의 연봉은 700만 유로(약 96억원)이며, 이적료는 8000만 유로(약 1107억원)다.
로드리게스의 이적료는 레알 마드리드 역사상 3위에 해당하는 엄청난 몸값이다. 레알 마드리드의 역대 이적료 1위는 9800만 유로(약 1354억원)의 가레스 베일, 2위는 9600만 유로(약 1327억원)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다. 로드리게스의 아래에는 지네딘 지단(7350만 유로), 카카(6500만 유로), 루이스 피구(6000만 유로) 등 슈퍼스타들이 줄지어있다.
로드리게스는 "레알(real) 마드리드는 언제나 내 꿈이었다. 그리고 오늘 내 꿈이 실제(real)가 됐다"라며 "내 우상인 지단처럼 레알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번 시즌 프리메라리가는 리오넬 메시-루이스 수아레스-네이마르의 'MSN 트리오'를 구축한 바르셀로나와 기존의 BBC 트리오(베일-벤제마-호날두)에 토니 크로스-하메스 로드리게스가 더해진 레알 마드리드의 각축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로드리게스는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6골 2도움으로 득점왕에 오르며 콜롬비아를 8강으로 이끌었다. 이번 월드컵을 통해 로드리게스는 '미래가 기대되는 뛰어난 선수'에서 단숨에 세계 최고에 버금가는 자리를 거머쥐었다.
몸값은 자존심이자 명예지만, 경우에 따라 멍에가 될 수도 있다. 아직 로드리게스에게는 '월드컵 거품'이라는 평가가 따라붙고 있다. 로드리게스가 '월드컵 스타'를 벗어던지고 '레알의 하메스'로 설 수 있을지 궁금하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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