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외야수 카메론 메이빈(27)이 금지약물 적발로 25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다.
CBS 스포츠를 비롯한 미국 언론들은 24일(한국시각) 메이빈이 약물 사용 규정을 위반해 출전정지 처분을 받았다고 전했다. 메이빈이 복용한 금지약물은 암페타민. 중추신경계를 자극해 운동 능력과 집중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약물이다. 남용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메이빈은 치료 목적으로 암페타민을 썼다. 암페타민은 실제로 천식, 비만, 우울증 등의 치료 목적으로 사용되기도 하는데 메이빈은 주의력결핍장애를 치료하기 위해 이 약물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빈은 그동안 메이저리그의 승인을 받아 암페타민을 사용해왔다. 메이저리그는 희귀병 치료 목적에 한해 예외적으로 금지약물에 대해 사용허가를 내린다. 하지만 메이빈은 다시 암페타민을 사용하는 과정에서 규정을 지키지 못해 금지약물 적발과 징계에 이르게 됐다.
메이빈은 선수노조를 통해 성명을 발표해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 그는 "치료를 위한 목적이었고, 야구에서 어떠한 이득을 보기 위한 게 아니라는 것은 확실하게 밝힐 수 있다. 하지만 실수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을 받아들여 징계를 수용한다. 가족과 친구, 샌디에이고 팬과 팀 동료들에게 사과의 말를 전하며 반성한다"고 밝혔다.
지난 2007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소속으로 빅리그에 데뷔해 플로리다 말린스(현 마이애미)를 거쳐 2011년부터 샌디에이고에서 뛰고 있다. 지난해 두 차례 부상으로 14경기 출전에 그쳤고, 올시즌엔 62경기서 타율 2할4푼7리 1홈런 9타점으로 부진했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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