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할 만한 신예 싱어송라이터가 등장했다. 24일 데뷔 싱글 'What A New World'를 발표하며 입문한 싱어송라이터 에리카(Erica).
이날 발표된 곡은 기대 이상이다. 들어보면 조금 놀랄 정도다. 신인이 만든 곡이라고는 믿겨지지 않는다. 경험 많고 노련한 장인의 노력이 느껴지는 자연스러운 흐름의 소울곡이 귓전을 감미롭게 터치한다. 더 놀라운 사실은 직장 생활을 하면서 짬을 내 완성해낸 곡이라는 점.
깜짝 놀랄만한 실력. 탄탄한 기본기 덕분이다. 에리카는 어린 나이에 피아노를 배우면서 음악을 접했다. 성장하면서 데이빗 보위, 포티쉐드, 류이치 사카모토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음악을 즐겨 들었고, 이를 따라 연주하면서 자연스럽게 멜로디를 습작했다. 이후 본업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틈틈이 곡을 쓰고, 한편으론 음악 교육도 받으며 기본기를 충실히 다졌다. 그렇게 자신의 개성있는 음악 세계가 구축됐고, 축적된 재능이 싱글을 통해 공개됐다.
'What A New World'는 자전적인 곡. 음악을 통해 다가가는 새로운 세계에 대한 벅찬 감정을 노래했다. 지치고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늦은 밤 공허함을 달래기 위해 피아노 앞에 앉아 자신의 진정한 염원을 확인하고 음악이라는 신세계에 첫 발을 디디는 설렘을 한 여름 밤의 꿈처럼 몽환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거장 데이비드 포스터의 헌정 앨범 작업에도 참여했던 소울풀한 음색의 보컬리스트 임선호의 풍부한 보컬과, 힙합 듀오 프레스파크의 멤버 비오케이(Be Okay)의 간결하면서도 세련된 라이밍이 꿈결을 걷는 듯 하다. 세련된 멜로디와 근사하게 어울리며 환타지를 매력적으로 표현해냈다. 데뷔 싱글이라곤 믿기지 않는 인상적인 곡. 에리카의 데뷔 싱글 'What A New World'는 24일부터 정오를 기해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듣는 이에게 위안이 되고 오래도록 기억될 수 있는 서정적인 멜로디를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풀어가고 싶다"는 그녀. 이제 막 새로운 여정을 시작한 에리카가 앞으로 그려낼 컬러풀한 행보가 기대를 모은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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