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판 백락'이라 불릴 정도로 한국경마 최고의 조교사로 활약중인 김영관 조교사의 도전이 계속되고 있다. 이번에는 대상경주 최다 우승을 기록해 이슈가 되고 있다.
지난 20일 2014년 상반기 그랑프리로 열린 제10회 부산광역시장배의 우승마는 김영관 조교사의 '노바디캐치미'. 하지만 우승을 차지한 '노바디캐치미' 보다 스포트라이트는 김영관 조교사에게 집중됐다. 김 조교사는 부산광역시장배 타이틀을 획득 함에 따라 데뷔 후 총 22번의 대상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대상경주 22회 기록은 국내 조교사 부문 역대 최고 기록이다.
현재 렛츠런파크 서울에선 명문 마방으로 평가를 받고 있는 배대선 조교사가 총 21회의 대상경주 우승을 기록 중이다. 이외 신우철, 지용철 조교사가 대상경주 18회 우승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고, 김문갑 전 조교사가 17회를 기록한바 있다. 렛츠런파크 부경에선 22회 우승의 김영관 조교사를 선두로 13회 우승의 유병복 조교사와 12회 우승의 오문식 조교사 등이 뒤를 잇고 있다.
대상경주 우승 기록뿐만 아니라 그가 우승을 차지한 대회의 면면을 살펴보면 활약상은 더욱 돋보인다. 한 해 최고의 경주마를 선정하는 그랑프리 대상경주에서만 무려 3차례 우승을 차지했고, 3관대회(KRA컵 마일, 코리안더비,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 퀸즈투어 시리즈(뚝섬배, KNN배, 경상남도지사배), 대통령배, 코리안오크스 등 국내에서 시행된 최고의 대회에서 모두 우승의 경험이 있는 유일한 조교사다.
제10회 부산광역시장배 대상경주 에서 우승을 차지한 '노바디캐치미'는 김영관 조교사의 역량과 19조 마방의 힘을 대변해 준 대표적인 예다. '노바디캐치미'는 4세의 나이에 1군에 진입했고, 1군 승군전에서도 준우승에 그친 경주마다. 물론 잠재력에선 높은 평가를 얻었으나 단숨에 그가 국내 최고의 경주마로 성장을 할 수 있었던 점은 이유를 찾기 힘든 결과물로 평가된다.
김 조교사의 성적은 경주마를 발굴하는 뛰어난 능력 덕이다. 6년간 527번이나 우승을 차지하며 벌어들인 금액만 250억여원에 달한다. 거는 "뛰어난 경주마는 혈통은 기본이고 어깨가 튼튼하고 또 체형은 균형과 대칭성이 있어야 한다. 또 콧구멍은 넓고 커야 하며, 가슴은 두껍고 등은 짧고, 엉덩이는 둥그스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영관 조교사가 부경경마에서 19조를 맡은 지는 이제 10년에 불과하다. 앞으로 그가 또 어떤 기록을 세울지가 새로운 흥미거리가 되고 있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말을 보는 능력이 뛰어나 '현대판 백락'이라 불리는 김영관 조교사(왼쪽)가 대상경주 최다 우승을 세우며 질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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