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가중학교
이천 모가중학교 야구부 위기의 중심에 있었던 김 모 교장이 직위해제됐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3일부터 11일까지 이천교육지원청이 모가중학교 김 교장을 대상으로 실시한 감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 17일자로 김 교장을 직위해제했다.
이천교육청은 감사결과를 토대로 도교육청에 김 교장에 대한 중징계 의결을 요구했다.
이에 도교육청은 징계에 앞서 김 교장을 일단 직위해제하고 절차에 따라 한 달 안에 징계위원회를 소집해 징계 수위를 정할 예정이다.
김 교장은 모가중학교 야구부 학생들의 인권을 깊게 침해했으며, 업무추진비 등을 부당하게 집행하는 등 폭거를 저질렀다.
전교생 58명, 폐교 위기에 처했던 이천 모가중학교는 야구부가 지역대회 우승을 거머쥐면서 전교생이 120명으로 급증했다. 모가중학교 야구부가 시골 중학교를 구해낸 것이다.
하지만 지난해 봄 김 교장이 부임하면서 모가중학교 야구부는 위기에 빠졌다.
교장 선생님은 얼마 후 야구부 숙소가 불법 건물이라며 숙소 생활하던 학생들을 쫓아낸데 이어, 야구가 좋아 야구부가 있는 학교를 찾아온 학생을 불법 전입이라며 강제 전학시키겠다는 협박을 하는 등 차근차근 모가중학교 야구부 해체를 추진했다.
이에 모가중학교 야구부 학생들은 등교 거부 운동을 벌였고, 학부모들의 항의도 이어졌다. 하지만 김 교장은 이에 경찰을 부르고 고소로 맞대응하는 한편, 도교육청에서 마련한 간담회에도 참석하지 않으며 대화를 거부했다.
김 교장은 모가중학교 부임 전, 다른 학교에서도 비슷한 사례 때문에 해임됐다가 복귀한 사람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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