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독주체제를 굳혀가고 있다. 함께 '3강'을 이루고 있는 NC를 꺾고 5연승을 내달렸다. 포항구장에서 4연승으로 기분 좋은 기억을 이어갔다.
삼성은 26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NC와의 홈경기에서 5대1로 승리했다. 선발 마틴이 7이닝 1실점으로 시즌 6승(5패)째를 올렸고, 이승엽은 2회 선제 솔로홈런으로 결승점을 만들었다. 포항에서만 올시즌 7번째 홈런을 터뜨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올시즌 삼성은 제2구장인 포항에서 열린 8경기에서 7승1패의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했다.
선취점이 그대로 결승점이 됐다. 이승엽은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노성호의 직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호투하던 노성호의 실투를 놓치지 않았다. 시즌 23호 홈런. 올시즌 포항구장에서만 7번째 홈런으로 '포항 강세'를 이어갔다.
삼성은 3회 1사 후 김상수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도루로 이어진 2사 2루에서 박해민의 좌전 적시타로 추가점을 냈다.
이후 양팀 선발투수의 호투 속에 0의 행진이 이어졌다. 삼성 선발 마틴은 6회까지 단 1안타만을 허용하는 역투를 펼쳤다. 첫 실점은 7회에 나왔다. 1사 후 테임즈에게 솔로홈런을 얻어 맞았다. 초구 직구가 높게 몰리면서 1점차로 추격당하고 말았다.
하지만 삼성은 8회 상대 폭투와 김헌곤의 2타점 적시타로 3점을 추가하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9회에 마무리 임창용을 올리지 않고 경기를 끝내나 싶었으나 세번째 투수 차우찬이 2사 후 대타 이호준에게 좌측 담장을 맞는 2루타를 허용해 2사 2,3루 위기가 됐다.
임창용은 세이브 상황이 되자 마운드에 올랐다. 대타 오정복을 잡으며 승리를 지켜냈다.
포항=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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