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김밥집 등 도시락·김밥 제조판매업체 11곳이 사업장 등록을 제대로 하지 않고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도시락이나 김밥을 만들다 서울시에 적발됐다.
서울시 특별사법경찰은 지난 3월부터 4개월간 위법행위가 의심되는 도시락류 제조판매업체 60곳을 수사한 결과 11곳이 식품위생법 등을 위반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적발된 위반내용은 총 14건으로 무등록 식품제조가공업 3건, 무허가 축산물가공업 1건, 유통기한경과제품 사용 2건, 무표시 제품 제조·판매 1건, 무허가제품원료사용 1건, 식품취급기준위반 2건, 식품시설기준위반 1건, 영업자준수사항(식품영업외 장소 판매) 1건, 농산물원산지거짓표시 2건 등이었다.
특히 A업체는 2011년부터 인터넷 사이트를 개설하고 유명 대학병원, 기업체 등으로부터 주문을 받아 중국산 배추김치와 미국산 쌀로 도시락을 만들어 팔면서도 국내산이라고 속여 월 3000만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유명 김밥전문점 중 2곳도 직원 대부분이 위생모와 장갑을 착용하지 않고 김밥을 만드는 등 위생 불량으로 적발됐다.
이에따라 서울시는 업주 9명을 형사입건해 검찰에 송치했으며, 나머지 2개 업체는 담당구청에 과태료 부과를 의뢰했다.
시 특사경 관계자는 "학생들과 직장인들이 즐겨찾는 도시락, 김밥 제조업체들의 위법행위에 대해 지속적으로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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