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가 홈런 4개 등 장단 18안타를 몰아치며 4연패를 탈출했다.
KIA는 27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를 17대5로 크게 이겼다. 전날 4안타 1득점에 그쳤던 타선이 이날은 모처럼 초반부터 활화산처럼 터져나왔다. 팀 타선의 도움을 얻은 KIA 에이스 양현종은 6이닝 동안 6안타 3볼넷 5삼진으로 5실점(4자책)하며 12승째를 달성했다.
초반부터 KIA가 쉽게 승기를 잡았다. 1회초 4번타자 나지완이 선제 결승 3점포를 쳤다. 이어 2회 1사후 차일목의 솔로홈런, 2사 만루에서 나온 이범호의 그랜드슬램, 그리고 곧바로 터진 안치홍의 연속타자 홈런 등을 묶어 2회에 이미 10-0으로 앞서나갔다. 승부는 사실상 여기서 끝. 한화 좌완 선발 송창현은 1⅔이닝 만에 7안타(4홈런)으로 10점이나 헌납해 패전투수가 됐다.
KIA는 계속해서 3회에도 2점을 보태 12-0을 만들었다. 팀 타선이 초반 대량득점을 해주자 양현종의 집중력도 약간 흔들렸다. 3회에 4안타 2볼넷과 내야 실책으로 5점을 내줬다. 그러나 대세에 지장은 없었다. 양현종은 5실점 이후 4회부터 6회까지를 2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뒤를 이은 김진우 역시 3이닝을 3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결국 KIA는 5회와 7회, 8회(2점) 9회에 총 5점을 더 추가하며 12점차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를 거둔 KIA 선동열 감독은 "연패를 끊어 다행이다. 중심 타선에서 해결해주면서 경기를 쉽게 풀 수 있었다. 다음주 일정이 만만치 않겠지만, 최선을 다 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대전=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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