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홍치열(홍삼으로 더위를 다스린다)?'
한때 홍삼이나 인삼 제품은 열을 올린다는 속설 때문에 더운 여름철 기피 대상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은 이런 속설을 믿는 이는 거의 없다. 농촌진흥청을 비롯해 각종 연구기관들이 연구한 결과 열 발생과 관련된 부작용 논란은 근거없다는 사실을 속속 발표했기 때문이다.
그래서일까. 홍삼 제품은 요즘 들어 무더위를 이겨내기 안성맞춤인 여름철 대표 보양식으로 자리잡고 있다. 여름에도 시원하게 복용하기 좋은 형태의 제품이 등장하면서 그 인기가 더해지는 추세다.
이른바 '철없는' 보양식 홍삼 제품의 인기는 KGC인삼공사의 매출 집계에서도 잘 나타난다.
28일 인삼공사에 따르면 정관장의 홍삼톤골드, 홍삼추출액, 홍삼쿨의 지난달 매출이 올해 2월 대비 15% 정도 증가했다.
'홍삼트리오'라고 불리는 이들 3개 제품은 정관장의 여러 홍삼 제품 가운데 대표적인 베스트셀러에 속한다.
인삼공사는 "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7월에도 매출 증가 추세는 지속되고 있다"면서 "홍삼 역시 여름에 어울리는 제품들 위주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홍삼 제품 중에서 액체 형태로 생산된 홍삼톤골드와 홍삼추출액은 더운 여름 냉장고에 보관하며 시원하게 즐길 수 있다.
홍삼쿨 역시 찬물에 잘 녹는 특이한 장점 때문에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여름시즌에 인기가 높다. 특히 애주가 사이에서 음주 이후 뒤끝이 깨끗하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홍삼쿨은 얼음 소주에 타서 마시기 좋은 '음주 도우미'로 활용되기도 한다.
홍삼톤골드는 6년근 정관장 홍삼에 각종 천연 식물성 재료를 활용해 보약처럼 마실 수 있는 장점이 있고, 홍삼추출액은 단맛이 없어 깔끔한 맛을 선호하는 중·장년층이나 여성들이 선호한다.
여름은 무더위로 활력을 잃기 쉽고 장기간 휴가 등 야외활동이 많아지면서 체력 보충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제 계절을 가리지 않고 홍삼을 많이 찾는다는 게 인삼공사의 설명이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농축액도 여름에 인기가 있지만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홍삼트리오' 제품이 특히 인기가 높다"며 "홍삼은 식약처로부터 효능을 인정받은 전통 보양식품이어서 여름철 건강관리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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