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15.'
'왕의 귀환' 디디에 드로그바가 올시즌 달고 뛸 유니폼 등번호다. 인연이 깊은 번호다. 과거 첼시에서 달았던 등번호다.
첼시는 29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드로그바가 등번호 15번 유니폼을 입는다. 등번호 15번은 드로그바가 2004년 첼시 입단 당시 달았던 유니폼 번호'라고 발표했다.
그런데 첼시에서 등번호 15번은 이미 주인이 존재했다. 모하메드 살라였다. 그러나 첼시는 살라의 등번호를 과감하게 빼앗아 2년 만에 친정으로 돌아온 드로그바에게 건넸다. 그만큼 팀에서 드로그바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는 것을 예상해볼 수 있는 대목이다.
드로그바는 2004년부터 2012년까지 첼시의 부활과 전성기를 이끌었다. 당시 '드록신'이란 별명을 얻었다. 첼시를 대표하는 스트라이커였다. 341경기에서 157골을 폭발시켰다. 첼시에서 활약한 8년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회, FA컵 4회, 리그컵 2회, 유럽챔피언스리그 1회 등 수많은 우승컵에 입맞췄다.
특히 드로그바는 조제 무리뉴 첼시 감독과 최고의 호흡을 뽐냈다. 그 호흡이 새 시즌 다시 재현되길 바라고 있다. 드로그바는 "첼시 복귀는 쉬운 결정이었다. 무리뉴 감독님과 다시 할 수 있는 기회를 거절할 수 없었다. 첼시는 내게 고향 같은 곳이다.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며 소감을 밝힌 바 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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