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대표팀 주장 출신인 리오 퍼디낸드(36)가 맨유를 떠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루이스 판 할 맨유 감독의 부임 때문이었다.
영국의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29일(한국시각) 퍼디낸드의 이적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퍼디낸드는 "라이언 긱스가 팀을 맡았을 때 나는 맨유에 잔류하려고 했다. 그의 계획 속에 내가 포함돼 있었다"고 밝혔다.
긱스는 지난 시즌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경질 된 이후 임시로 지휘봉을 잡았다. 퍼디낸드는 오랜시간 함께 활약한 긱스에 대한 믿음으로 맨유와의 재계약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신임 감독이 부임하면서 모든게 바뀌었다. 퍼디낸드는 "모든 상황은 급격하게 변하는 것이다. 판 할 감독이 부임하고 나서 새로운 기류가 형성됐다"면서 "시즌이 끝난 뒤 판 할 감독이 내게 팀을 떠나라고 얘기했다. 이런 일들은 축구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결국 판 할 감독으로부터 전력외 판정을 받은 퍼디낸드는 QPR로 이적했다. 17세이던 1996년 웨스트햄에서 자신을 프로 무대에 데뷔시켜준 스승 해리 레드냅 감독과 재회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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