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대표팀의 공격수 크리스티앙 벤테케(애스턴빌라)가 2014년 브라질월드컵 출전이 불발됐던 악몽같던 순간들을 고백했다.
벤테케는 29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더 선과의 인터뷰에서 "눈물이 났다. 받아들이기 힘든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벤테케는 지나 4월 애스턴빌라의 훈련장에서 아킬레스건이 파열되는 부상을 했다. 그는 6개월 진단을 받았고 브라질월드컵 출전이 불발됐다. 부상 당시 기억이 생생하다. 그는 "부상을 했을 때 총에 맞은 느낌이었다. 의사의 진단을 받고서 심각성을 알게 됐다"면서 "내가 훈련장에서 쓰러지는 순간 주변에 아무도 없었다. 아킬레스건이 파열되는 소리가 정말 크게 들렸다"고 밝혔다.
벨기에 대표팀의 주전 공격수로 낙점받았던 그의 부상에 마르크 빌모츠 벨기에 대표팀 감독은 디보크 오리기를 대체 발탁하고, 로멜루 루카쿠를 최전방 공격수로 기용했다. 벨기에는 8강까지 진출하며 '황금 세대'의 가능성을 전세계에 알렸다. 월드컵을 TV로 지켜본 벤테케는 월드컵이 끝나고 나서야 입을 열었다. 그는 "부상을 한 순간 다시 일어서려 했지만 그럴 수 없었다. 그 순간 월드컵이 생각났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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