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이 30일 오후 7시 안방인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손흥민의 레버쿠젠과 친선경기를 벌인다.
손흥민이 둥지를 튼 후 레버쿠젠의 첫 코리아투어다. 서울은 창단 30주년을 축하하는 자리다. 일전을 하루 앞두고 기자회견이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최용수 서울 감독과 '코리안 분데스리가'의 산역사 차두리, 주장 김진규가 참석했다. 서울은 8월 K-리그 클래식과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FA컵 등 무려 8경기를 치러야 한다.
최 감독은 "수원과의 슈퍼매치, 올스타전에 이어 한국 축구에 대한 관심을 높일 레버쿠젠과의 경기를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 월드컵 우승국 독일을 대표하는 클럽을 맞이해 좋은 승부를 보고 싶다"며 "K-리그의 경쟁력을 증명하는 장이 될 것이어서 기대가 된다. 이번 경기를 통해 조금 더 많은 팬들이 K-리그에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그리고 "타이트한 일정 속에서 선수들도 체력적으로 지쳐있는 상태다. 부상 선수들도 많이 나오고 있다. 이번 경기의 비중을 놓고 보면 썩 그렇지만 좀 더 많은 축구팬들의 관심을 끌어야 한다. 우리 팀이 얼마만큼 경쟁력을 가져갈 지 나도 궁금하다. 리그도 중요하지만 우선 순위는 내일 경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쉼표는 없다. 그는 "리그와 상관없이 정상 전력으로 나설 것이다. 친선 경기라고 해서 흥행 위주의 경기보다는 독일 축구의 능력을 눈으로 확인하고 싶고, 우리의 경쟁력도 확인하고 싶다. 여러가지로 의미있는 경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손흥민에 대해서는 수위조절을 할 것이라 했다. 최 감독은 "대단했던 선수고 앞으로도 대단해야 할 선수다. 미래를 짊어지고 가야할 손흥민을 집중 견제하고 싶지는 않다. 손흥민도 자신이 원하는 경기를 마음껏 보여주었으면 좋겠다. 철통같은 수비력에 둘러싸여 막히면 팬들의 관심이나 본인의 자신감이 떨어질 수 있다. 풀어주고 싶다. 선수와 국가의 비전을 놓고 봐도 그것이 좋지 않을까 싶다"며 웃었다.
차두리는 레버쿠젠이라 더 뜻깊다. 아버지 차범근 SBS 해설위원이 선수 시절인 1983년부터 1989년까지 주포로 맹활약했다. 그도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 직후 레버쿠젠으로 이적했다. 빌레펠트 임대를 거쳐 프랑크푸르트, 코블렌츠, 프라이부르크, 뒤셀도르프에서 활약하다 지난해 3월 서울의 품에 안겼다.
차두리는 "독일을 떠난 지 좀 됐는데 이번 계기로 레버쿠젠과 경기할 수 있는 계기가 돼서 기쁘다. 레버쿠젠 구단은 저희 가족과 깊은 인연이 있다. 개인적으로는 레버쿠젠 도시에서 학교를 다녔다. 거기 유소년 팀에서 축구를 했다. 뜻깊은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차두리는 종아리 부상에서 갓 회복했다. 출전하면 측면의 손흥민과의 정면 충돌한다. 그는 "흥민이는 대단한 선수다. 서른 다섯 살의 내 나이에 막기에는 버거울 것 같다. 그러나 힘든 몸을 이끌고 최선을 다해 막을 것이다. 부상 이후에 정상 컨디션으로 돌아오지 않았다. 감독님이 얼마만큼 출전 시간을 줄지는 모르겠지만 주어진다면 최선을 다해 한국에서 가장 핫한 손흥민을 막겠다. 스피드는 딸리겠지만 10년 이상 프로생활하면서 쌓은 노하우로 막겠다"며 해맑게 미소를 지었다.
김진규도 "경기에 들어갈 때는 그 선수들의 장점을 파악하고 들어간다. 내일 경기도 비디오 통해 장점 파악하고 들어가겠다. 감독님이 제 양쪽에는 빠른 선수들을 넣어준다. 내일은 그 선수를 잘 이용해서 커버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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