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웨버가 모처럼 호투를 선보였다. 국내 무대 데뷔 이후 최다인 8이닝을 소화하며 희망을 쐈다.
웨버는 3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8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109개. KIA 타선에 5안타 1볼넷만을 내주고, 삼진 7개를 잡았다.
지난 5월 27일 대전 한화전(6이닝 2실점) 이후 65일만에 거둔 승리다. 뒤늦게 시즌 7승(4패)째를 신고했다. 그동안 허리 통증과 부진으로 5회를 채우지 못했는데, 지난 등판이었던 25일 포항 삼성전에서 5이닝 6실점하며 5회를 채운 데 이어 확 달라진 모습을 선보였다.
경기 후 웨버는 "경기에 들어가기 전 무조건 공격적으로 투구를 한다고 마음 먹었다. 초반 타자들이 점수를 많이 뽑아줘서 마운드에서 편하게 던질 수 있었고, 야수들 역시 많은 도움을 주었다"고 말했다.
그동안 많은 이닝을 소화하지 못했으나, 이날 만큼은 제 몫을 다했다. 웨버는 "선발투수로서 이닝을 길게 던져 역할을 다한 것이라 생각해서 기분이 좋다"고 했다.
창원=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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