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브라질월드컵은 전화위복이었다.
1무2패의 악몽에 팬들도 위기감을 느꼈다. 월드컵이 끝난 후 K-리그에 관중이 몰렸다. 서울과 수원의 K-리그 슈퍼매치에서 4만6549명이 입장했다. K-리그 올스타전에서는 5만113명이 몰렸다. 월드컵 전과 후를 비교했을 때 K-리그 클래식 경기당 평균 관중은 7928명에서 8700명으로 9.7% 늘었다.
예상 밖이었다. 사실 '월드컵 특수'에 반신반의했다. 4년 전 아픈 기억 때문이다.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서 한국은 축구 사상 최초로 원정 월드컵 16강에 진출했다. 그러나 별 영향은 없었다. 월드컵 전후 관중을 비교했을 때 고작 2.5%늘어나는데 그쳤다. 1998년 프랑스월드컵 후 월드컵 전후 대비 증감폭 104.5%, 2002년 한-일월드컵 60.9%, 2006년 독일월드컵 29.5%에 비해 크게 못 미쳤다.
브라질월드컵은 또 달랐다. K-리그는 한국 축구의 희망이라는 데 이견이 없었다. 관중 증가는 고무적이다. 저변이 확대되고 팬들의 충성도가 깊어졌다.
하지만 K-리그의 '월드컵 특수' 지속 여부를 속단하기는 이르다. 7월에는 흥행이 될만한 경기가 상당히 많았다. K-리그 슈퍼매치는 평균 관중 3만 이상을 자랑하는 흥행 보증수표다. 포항과 울산의 동해안 더비 역시 기본 1만5000이상은 찍는 라이벌 경기다. K-리그 올스타전의 경우 박지성의 현역 마지막 경기라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 월드컵 특수가 있기는 했지만 그 정도의 관중들이 들어찰 경기라는 뜻이다. 또 관중 증감의 편차가 심한 것도 불안 요소다. 부산과 성남, 인천 등은 월드컵 전보다 오히려 관중 수가 줄었다.
이제부터가 관건이다. 8월은 중요하다. 월드컵과 7월 열린 K-리그에서 축구의 맛을 제대로 본 팬들을 더욱 끌어들여야 한다. 하지만 악재가 꽤 있다. 우선 휴가철이 몰려있다. 축구장으로 향하는 발길이 줄어들 수 있다. 날씨도 변수다.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으로 무더위가 시작된다. 태풍도 길을 막을 수 있다. 관중수에 악영향을 받을 수 있다. 유럽 리그들이 개막하는 것도 악재다. 시원한 에어컨 바람 아래에서 치킨을 뜯으며 TV앞에 설 팬들이 많아질 것이다.
프로축구연맹과 각 구단들은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다. 일단 8월에 관심이 갈만한 매치업들을 대거 배치해놓았다. 수원-포항(3일) 서울-울산(6일) 전북-서울(23일) 등 인기팀들의 대결이 즐비하다. 여기에 각 구단 프런트들도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 무더위에 대비하고자 구장 앞 광장에 '물놀이장'을 만들고, 팬들과 함께 영화 관람에 나서는 등 팬 친화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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