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KIA 타이거즈를 누르고 3연승을 달리며 2위와의 승차를 더욱 넓히며 1위를 공고히했다.
삼성은 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의 원정경기서 6대4의 승리를 거두고 58승째(2무28패)를 챙겼다. 이날 LG에 패한 2위 넥센과의 승차는 7게임으로 더 늘어났다.
초반은 삼성의 분위기였다. 1회초 채태인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 삼성은 2회초 4안타를 집중시켜 3점을 더 뽑으며 4-0으로 여유있게 앞서 나갔다.
KIA는 곧이은 2회말 강한울과 이대형의 적시타로 2점을 뽑으며 추격전을 시작했다. 여러 찬스에서 한방이 나오지 않아 답답하게 끌려가던 KIA는 7회말 기어이 동점을 만들었다. 1사 1,3루의 찬스에서 4번 나지완이 1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나며 또다시 물거품이 되는가 했지만 이어진 2사 만루에서 6번 안치홍이 2타점 좌익선상 2루타를 날려 4-4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계속된 2사 만루서 대타 김민우가 아웃되며 역전을 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삼성이 8회초 2사 3루서 9번 김상수의 좌월 2루타로 다시 앞서갔고 9회초엔 박한이가 좌월 솔로포로 쇄기를 박았다. KIA는 9회말 1사 1,2루의 마지막 찬스를 잡았지만 7번 김다원과 8번 차일목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고개를 떨궜다.
삼성 선발 마틴은 6이닝 동안 11안타를 맞으며 많은 위기를 맞았지만 3실점으로 잘 막고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지만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다. 4-4 동점인 7회 2사 1,3루서 등판해 1이닝 동안 볼넷 2개를 내줬지만 무안타로 무실점 피칭을 한 차우찬이 승리투수가 됐고, 8회말 2사 1루서 마운드에 오른 임창용이 1⅓이닝을 1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 세이브를 챙겼다.
KIA는 선발 송은범이 좋은 모습을 보였다는 점이 위안거리였다. 2회까지 6안타를 맞고 4점을 내줬지만 이후 3안타만 맞는 안정적인 피칭으로 7회까지 더이상 실점을 하지 않았다. 7이닝 동안 총 121개의 피칭을 하며 9안타 4실점했다. SK시절인 지난 2010년 6월2일 인천 한화전서 7이닝 동안 125개의 공을 던진 이후 처음으로 120개 이상 던졌다. KIA 유니폼을 입은 이후 최다 투구수다.
광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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