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 예능을 대표하는 '이경규가 간다'가 8년 만에 부활한다.
이경규는 MBC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국민고충처리위원회-부탁해요'를 새롭게 선보인다.
'부탁해요'는 바쁜 현대인들이 누리지 못하고 있는 권리를 찾아주고 국민이 웃을 수 있도록 더 밝은 대한민국을 만든다는 컨셉트로 기획된 프로그램.
과거 인기리에 방송됐던 '이경규가 간다'를 잇는 신개념 공익 예능으로, MC들이 국민들과 소통하면서 그들의 고충을 해결해가는 내용으로 꾸며진다.
이경규의 MBC 출연은 지난 해 설 연휴에 방송된 파일럿 예능 '내 영혼의 밥상' 이후 1년 7개월 만이다. 평소 이경규와 절친한 배우 이덕화가 공동 MC로 나선다. 제작진은 MC를 확정 짓고 그 밖의 출연진을 섭외 중이다. 방송은 추석 연휴에 전파를 탈 예정이다.
1996년 '일밤'의 한 코너로 기획된 '이경규가 간다'는 우리 시대의 숨은 양심을 찾아내는 '정지선 지키기'와 '양심가게' 등의 공익성 기획을 선보여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경규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도로 위의 양심'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주인공에게 선물로 증정된 '양심냉장고'도 화제였다. 이후 '이경규가 간다'는 1998 프랑스월드컵, 2002 한일월드컵, 2006 독일월드컵까지 세 차례나 월드컵 현장을 누비며 경기장 관중석에서 열띤 분위기를 전달해 크게 히트했다.
2006 독일월드컵 특집 이후 8년 만에 간판을 바꿔 달고 새롭게 부활하는 '이경규표' 공익 예능 '부탁해요'가 MBC 예능의 간판 브랜드와 같은 '공익 예능'의 명성과 전통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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