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일병
선임병들의 가혹행위로 사망한 윤일병이 폭행 가해자인 이 모 병장에게 협박을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윤일병 사건을 공식 문제제기한 군인권센터 임태훈 소장은 4일 CBS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자세히 전달했다.
이날 임 소장은 "윤 일병은 24시간 감시를 당했다. 부모님과 통화할 때 알릴 수도 있었지만 이 것 마저도 감시를 당했다"며 운을 뗐다.
이어 임 소장은 "올해 초 윤 일병이 자대 배치된 뒤 부대 내 운동회가 열려 부모님을 초청하기로 돼 있었다"며 "그러나 제왕적 권력을 행사했던 이 병장이 마일리지가 모자란다는 이유로 윤 일병 부모님의 방문을 막았다"고 설명했다.
또 임 소장은 "윤 일병의 어머니가 찾아오셔서 펑펑 우셨다. '내가 미친 척하고 갈걸. 갔으면 아들 멍 보고 문제제기 했을 텐데...' 하셨다"며 "어머님은 본인이 잘못했나 싶어서 안타까워 하셨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 병장은 당시 '때리고 이런 걸 알리면 너희 아버지 사업을 망하게 하겠다. 그리고 너희 어머니를 섬에 팔아버리겠다' 는 이야기를 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더한다.
임 소장에 따르면 윤 일병이 전입 온 2주를 넘어서부터 사망하기까지 총 35일간의 가혹 행위가 계속됐다. 특히 임 소장은 "35일 동안 폭행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단순 상해치사로 기소하는 게 말이 되느냐? 살인의 고의가 없었다는 것이 말이 안 된다"며 "살인죄가 적용돼 양형을 받으면 23년 이상 무기 징역이다"며 철저한 원인규명을 통해 징계 범위를 상급자로 확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4일 청와대 민경욱 대변인은 "윤 일병 사건과 관련해 육군 고위직 인사까지 문책을 하겠다는 기사가 나오는데 진상조사가 우선돼야 한다"며 "(이런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부모들이 자식을 안심하고 군에 보낼 수 있도록 하는 제도가 만들어지는데 방점이 찍혀야 한다"고 말했다. 또 "누구를 구체적으로 추가 문책하는지는 알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윤일병 사망 사건에 네티즌들은 "윤일병 사망 사건 정말 안타깝다", "윤일병 사망 사건 불쌍하다", "윤일병 사망 사건 온 몸이 멍이다", "윤일병 사망 사건 안됐다", "윤일병 사망 사건 차마 눈 뜨고 못보겠다", "윤일병 사망 사건 이런 일이 아직까지 존재하다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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