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의 일본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가 복귀를 향한 큰 걸음을 내딛었다.
다나카는 5일(이하 한국시각) 처음으로 캐치볼을 했다. 미국과 일본의 언론이 이 소식을 일제히 다뤘다.
새로운 미-일 포스팅시스템으로 7년간 1억5500만달러에 뉴욕 양키스 유니폼을 입은 다나카는 12승4패, 평균자책점 2.51의 놀라운 성적으로 에이저리그를 평정해갔지만 팔꿈치 부분 인대 손상이란 부상을 안고 재활을 시작했다. 그리고 공을 던지기 시작했다. 부상자 명단에 오른 것이 지난 7월 10일이었으니 26일만에 다시 공을 만지게 된 것.
다나카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전에 앞서 로스차일드 투수코치와 함께 캐치볼을 했다. 5m 거리에서 시작해 최고 20m까지 거리를 늘렸다. 총 50개의 캐치볼을 통증없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다나카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밝은 모습으로 "한단계 올랐다는 것에 안심하고 있다. 첫발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부상이후 첫 캐치볼에 나서는 소감에 대해 "던지기 전에는 긴장했지만 오랜만에 공을 던졌기 때문에 좋은 시간을 보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양키스의 조 지라디 감독은 "좋은 날"이라면서 "아직은 길을 가고 있는 것"이라고 다나카가 복귀하기엔 아직 갈 길이 멀다고 했다.
다나카는 6일엔 거리를 늘리고 강도도 높여서 캐치볼을 할 계획이다. 다나카는 60피트(약 18.3m)의 캐치볼을 시작해 90피트(약 27.4m), 120피트(약 36.6m)로 거리를 늘리고 그때까지 문제가 없으면 평지에서 투구 연습을 하고 불펜 피칭과 마이너리그 등판을 거쳐 메이저리그에 복귀하게 된다. 빠르면 이달말 혹은 9월 초에 복귀가 가능할 듯. 하지만 어느 과정에서도 통증이 재발하면 다나카의 올시즌 복귀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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