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이 '핵이빨' 루이스 수아레스(27·바르셀로나)의 징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FIFA는 5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수아레스 징계에 대한 경감 조치는 없다고 못박았다. 지난달 10일 우루과이축구연맹과 수아레스가 FIFA에 징계 수위를 낮춰 달라고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수아레스는 이탈리아와의 2014년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경기에서 상대 수비수 조르지오 키엘리니의 어깨를 깨물었다. FIFA는 정밀조사를 통해 수아레스에게 A매치 9경기 출전정지와 함께 10월 말까지 축구와 관련된 활동을 할 수 없는 중징계를 내렸다.
사건의 피해자 키엘리니는 수아레스의 징계 경감을 호소했다. 4일 이탈리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수아레스에게 내려진 징계는 너무 과하다. FIFA가 징계범위를 재검토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희망은 남아있다. 소속팀 바르셀로나가 징계를 낮추기 위해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항소한 상태다. 8일 심리가 진행될 예정이다. CAS는 스포츠 분쟁과 관련해 가장 상위의 법 기관이다. FIFA가 확정한 징계가 축소될 가능성도 있다.
바르셀로나 측은 최대한 징계 수준을 낮추기 위해 노력 중이다. 출전 금지 기간이 줄어들지 않더라도 소속팀에서 정상적 훈련을 소화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수아레스는 현재 개인 트레이너를 고용해 개인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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