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잭 그레인키를 내세우고도 2연패를 당했다.
다저스는 5일(한국시각) 미국 LA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LA 에인절스와의 인터리그 홈경기에서 0대5로 완패를 당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자리도 위협을 받게 됐다. 전날 시카고 컵스전에서도 무릎을 꿇은 다저스는 이날 뉴욕 메츠를 꺾은 지구 2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1.5경기차로 쫓겼다.
선발 그레인키는 7이닝 동안 6안타 5실점(3자책점)으로 나름의 역투를 펼쳤으나, 패전을 안고 말았다. 시즌 12승7패, 평균자책점 2.71. 다저스 타선은 에인절스 선발 가렛 리차즈의 호투에 밀리며 단 한 점도 올리지 못했다. 리차즈는 9이닝 5안타 무실점의 완봉승을 거두며 시즌 12승을 거머쥐었다.
리차즈의 최근 페이스를 감안했을 때 1회에 승부가 결정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에인절스는 1회초 4점을 뽑아내면서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있었다. 선두 콜 캘헌이 좌전안타를 날리자 마이크 트라웃이 좌측 2루타를 터뜨려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앨버트 푸홀스의 중월 2루타로 한 점을 보탰다. 계속된 2사 2루서 호위 켄드릭이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하는 사이 한 점을 추가했고, 데이빗 프리즈의 우전적시타로 4-0을 만들었다.
1회 난타를 당한 그레인키는 이후 안정을 찾으며 5회까지 추가 실점을 막았으나, 6회 선두 조시 해밀턴에게 우중월 솔로홈런을 얻어맞고 5실점째를 기록했다.
다저스는 4번의 삼자범퇴를 다하는 등 리차즈를 상대로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하고 무득점에 그쳤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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