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파마약은 누가 처음으로 만들었을까?
1970년대 후반. 국내 미용업계에서는 파마를 할 때 약품을 해외에서 들여와 사용을 하였다. 국내에 기술력이 없어서 값싼 원료로 만든 제품을 비싼 값을 지불하면서 사용할 수 밖에 없었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고려인삼화장품이 (현재 로세앙) 파마약을 개발하여 판매하였는데, 그 당시에는 용기도 없이 미용실에 제조한 원액을 바가지로 퍼서 판매를 할 정도로 열악한 환경이었다.
일본에서 들여온 제품과 비교하여 품질력과 가격 경쟁력이 있었기에 국내 미용 업계에서는 빠르게 입 소문이 퍼져갔고 업계의 요구에 의해 국내 최초로 고급 용기에 담아 대량 생산하게 되었다.
용기 형태로 생산된 삼보 오리 로션의 반응은 폭발적이어서 공장은 24시간 돌아갔고, 주문량을 미처 따라가지 못해 생산 라인은 항상 분주했다.
후발 주자들이 잇달아 비슷한 제품을 내놓으면서 재빠르게 추격했지만, 업계 사람들에게는 이미 파마약은 ㈜고려인삼화장품 이라는 인식과 믿음이 있었다. 때문에 미용업계에서 독보적인 위치에서 질 좋은 파마약 제품을 제공 해올 수 있었다.
하지만 이 이야기는 미용업계의 흘러간 옛날 이야기가 아니다. 그때부터 현재까지 생산을 해 온 이 제품들은 세월이 흘러 ㈜로쎄앙 으로 회사명이 바뀌어 화장품 전문브랜드가 된 지금까지도 미용실에 꾸준히 납품되고 있는 장수 제품들이다.
간혹 지금도 미용업계 종사자가 아니더라도 미용실에서 이 제품들을 보신 분들도 있을 것이다. 삼보 오리 로션은 파마 후 손상된 머릿결을 관리해주는 트리트먼트로 32년전 디자인이라 다소 패키지 디자인은 복고적이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전설로 전해져 내려오는 제품으로 미용실 원장님이 제자에게 또 다시 제자에게 전해지며 현재까지 사용되고 있는 그야말로 업계에서 살아있는 전설의 제품이라 할 수 있겠다.
로쎄앙의 더 많은 화장품은 온라인 몰(http://www.loceanshop.com )에서 만나볼 수 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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