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램버트 애스턴 빌라 감독이 1000만파운드(약 174억원)를 손에 거머쥐었다. 랜디 러너 애스턴빌라 구단주로부터 여름 이적시장에서 사용할 자금을 얻게 됐다.
영국의 일간지 텔레그라프는 6일(한국시각) '랜디 러너 구단주가 램버트 감독과 선수 영입을 상의하기 위해 미국에서 영국으로 날아왔다. 그리고 램버트 감독에게 1000만파운드를 영입 자금으로 내놓았다'고 보도했다.
2006년 애스턴빌라를 인수한 미국의 사업가 러너는 선수 영입에 돈을 쓰지 않아 '짠돌이' 구단주로 통한다. 최근에는 구단 매각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팀 전력 강화를 위해 과감히 1000만파운드를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덕분에 램버트 감독의 발걸음도 가벼워졌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조 콜, 센더로스, 리차드슨 등을 영입해 공격과 중앙 수비, 측면을 보강한 램버트 감독은 3명의 추가 영입을 원하고 있다. 그 중심에 중앙 미드필더인 기성용이 있다.
램버트 감독은 기성용의 영입을 공식적으로 구단에 요청했고, 스완지시티와 협상을 전개했다. 스완지시티가 기성용에게 잔류를 요청하면서 이적 가능성이 낮아졌지만 애스턴빌라가 더 많은 금액으로 러브콜을 보낸다면 스완지시티와 기성용도 고민을 거듭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애스턴빌라는 기성용 이외에도 첼시의 유망주인 빅토르 모지스와 맨시티의 측면 공격수 스콧 싱클레어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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