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20세 이하 여자대표팀이 월드컵 무대에서 강호 잉글랜드와의 첫경기에서 1대1로 비겼다.
한국은 7일 새벽(한국시각) 캐나다 몽턴스타디움에서 펼쳐진 국제축구연맹 (FIFA) 20세 이하 여자월드컵 잉글랜드와의 C조 첫경기에서 전반 15분 이소담의 페널티킥 선제결승골로 앞서갔으나 후반 23분 해리스에게 아쉬운 동점골을 내주며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정성천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 대표팀은 골키퍼 민유경을 비롯, 안혜인 이수빈 장슬기 박예은 하은혜 김혜영 김소이 이소담 최유리 이금민이 첫 선발로 나섰다. 4년전 17세 이하 월드컵, 2년전 20세 이하 월드컵을 이미 경험한 선수들은 큰무대에서 당황한 기색이 없었다. 체격조건이 우월한 잉글랜드에 맞서 한치도 밀리지 않는 경기력과 투혼으로 선전했다. 정확한 패스와 조직력으로 초반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15분 이소담이 침착한 페널티킥 골을 밀어넣은 후 뜨겁게 환호했다. 그러나 잉글랜드의 반격은 거셌다. 후반 23분 수비를 맞고 튕겨져나간 볼이 잉글랜드 공격진에게 연결됐다. 문전에서 버티고 있던 수비수 해리스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실점 직후 정성천 감독은 최유리를 빼고 전한솔을 넣으며 변화를 꾀했다. 후반 38분에는 이금민을 빼고 김인지를 투입해 마지막 공격의 활로를 모색했다. 후반 막판 역전을 노리는 잉글랜드의 공격은 날카로웠다. 후반 42분 한국은 패스미스에 이어 결정적인 실점 위기를 맞았으나 골키퍼 민유경이 거침없이 몸으로 막아섰다. 눈부신 슈퍼세이브로 패배 위기에서 팀을 구했다. 잉글랜드의 마지막 슈팅이 크로스바를 비껴나가며 양팀은 결국 1대1로 비겼다.
2010년 20세 월드컵 3위 이후 최고의 성적에 도전하는 한국 여자대표팀은 10일 나이지리아, 14일 멕시코와의 조별리그 2-3차전에 나선다.
전영지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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