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습기수인 임기원 기수가 기승한 '서울정상'(42조 이관호 조교사)이 9일 렛츠런파크 서울 제14경주(국1, 1400M, 연령오픈, 핸디캡)로 열린 총상금 1.5억원의 제5회 TJK(터키)트로피 경주에서 막판 그림같은 역전을 연출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치러진 4개의 트로피 경주 중 유일한 1군경주로 더욱 관심을 모았던 이번 경주의 주인공인 '서울정상'은 초반 후미권에서 경주를 전개했다. 3코너를 선회하고 4코너를 지날 때까지 선두권과는 거리가 멀었지만 '서울정상'은 직선주로에 접어들면서 반전을 노리면서 추입에 나섰다.
이미 직선주로에 접어든 다른 마필들에 진로가 막히자 과감히 인코스를 포기하고 경주로 가운데로 진로를 잡는 승부수를 던졌다. 결론적으로 '서울정상'이 던진 승부수는 적중했다. 4코너 이후 줄곧 선두로 달리던 '미래영웅'을 목차로 제치는 그림 같은 역전승을 일궈낸 것. 결승선을 100미터 앞둔 시점까지도 앞서 달리던 '미래영웅'의 우승이 예상되었지만 '서울정상'의 눈부신 추입력 앞에 울분을 삼켜야만 했다. 결국 이날 마지막 트로피교환 특별경주의 주인공은 '서울정상'이 차지했다. 우승 기록은 1분 26.9초였고 단승식 확정배당률은 무려 58.5배, 연승식 배당도 6배로 높게 형성되었다.
한국마사회는 해외 주요 경마 시행체들과의 지속적 교류 및 유대 강화를 위해 매년 트로피교환경주를 갖고 있다. 이날 시상을 위해서 터키 주한대사인 수크리에 바야지 발수스(Sukruye Bayar Balcius) 대사가 TJF(터키 경마시행체)에서 준비한 트로피를 우승 관계자들에게 직접 시상했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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