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파드가 다른 유니폼 입은 모습을 보는 기분이…."
첼시의 수비수 존 테리가 첼시의 레전드이자 오랜 동료였던 프랭크 램파드(뉴욕시티·맨시티 임대)의 이적을 아쉬워했다.
테리는 9일(한국시각) 첼시 TV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며칠간 프리시즌을 보내면서 램파드의 빈자리를 느꼈다"면서 "우리는 함께 자랐고, 첼시에서 많은 승리와 패배를 함께 했다. 그가 첼시에 없다는게 매우 슬프다"고 말했다.
13년간 첼시에서 활약했던 램파드는 지난달 뉴욕시티와 2년 계약을 맺고 미국프로축구(MLS)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하지만 뉴욕시티는 2015시즌부터 MLS에 합류하는 구단이라 올해 하반기에 공식 경기 일정이 없다. 이에 따라 뉴욕시티는 램파드를 맨시티로 6개월 임대됐고, 최근 맨시티 훈련에 합류했다. 이제 램파드는 첼시가 아닌 맨시티의 유니폼을 입고 첼시를 상대해야 하는 상황을 만나게 된다.
함께 파란 첼시 유니폼을 입고 있던 램파드가 하늘색의 맨시티 유니폼을 입은 모습을 보는 것도 익숙하지 않다. 그는 "램파드가 다른 유니폼을 입고 있는 모습을 보는게 나에게는 이상하게 보인다. 시간이 지나면 익숙해지겠지만 이상해 보이는 건 여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테리의 마음속에 램파드는 여전히 첼시의 레전드였다. 테리는 "램파드는 하상 누군가의 롤모델이었다. 램파드는 누구도 뛰어넘지 못할 첼시의 레전드다. 그의 유산은 첼시에 영원히 남게 될 것"이라며 램파드를 그리워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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