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이 코칭스태프 보직이동을 실시했다.
두산은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큰 틀의 1, 2군 코칭스태프 보직을 변경했다. 송재박 1군 수석코치와 권명철 1군 투수코치, 고다 이사오 1군 불펜코치가 2군으로 내려갔다.
특이한 점은 권명철 1군 투수코치는 2군 잔류조 코치로 내려갔고, 고다 이사오 1군 불펜코치는 2군 투수코치로 내려갔다는 점이다.
1군 수석코치에는 유지훤 2군 잔류조 코치가 합류했다. 1군 투수코치에는 이광우 2군 잔류조 코치, 1군 불펜코치에는 가득염 2군 투수코치가 각각 올라왔다.
핵심은 1군 수석코치와 투수코치의 변화다.
두산은 올 시즌 부진하다. 40승49패로 6위로 처져 있다. 포스트 시즌 진출 마지노선인 4위 롯데와의 격차는 2.5게임 차다.
아직 39경기가 남아있다. 하지만 상황은 그리 녹록치 않다. 두산은 노경은의 2군 강등과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의 등부상으로 선발 로테이션 자체가 완전히 깨져 있는 상태다.
노경은은 올 시즌 내내 부진했다. 유희관과 새로운 외국인 투수 유네스키 마야가 있지만, 상태가 그리 좋은 편은 아니다.
올 시즌 초반 매우 좋았던 유희관은 난타당하는 경우가 많았다. 최근 컨디션이 약간 올라왔지만, 여전히 불안하다. 한국무대 2경기에 등판했던 마야는 안정된 제구력과 빠른 슬라이드 스텝으로 준수한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7일 잠실 넥센전 등판 당시 팔 부상으로 경기 도중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게다가 임시 5선발 김강률 역시 제 몫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올 시즌 내내 코칭스태프 변화를 거의 꾀하지 않던 두산은 결국 급격한 보직 이동을 실시했다.
두산이 코칭스태프에 많은 변화를 준 이유는 명확하다. 최근 두산의 팀 분위기는 매우 좋지 않다. 올 시즌 내내 불안했던 선발 로테이션은 최대위기를 맞고 있다. 이런 난국을 타개하기 위한 분위기 전환이 주된 이유다. 하지만 약간 늦은 감이 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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