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량' 열풍 속에서도 선전하고 있는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 장르가 다른 코믹물인데다 수준 높은 CG가 눈길을 끈다. 그중 특히 고래 CG가 인상적이다.
증폭되는 궁금증에 맞춰 제작사가 고래 CG 특별 영상을 전격 공개했다. 관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는 '고래' 캐릭터가 탄생되는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실감 난다", "진짜 고래인 줄 알았다", "감정 이입이 됐다"라는 관객들의 소감으로 시작하는 이번 영상은 초반부 이석훈 감독이 영화의 시작인 '귀신고래 프로젝트'에 관해 설명한다. 이어서 고래가 등장하는 한 컷이 탄생하기까지의 단계별 공정이 소개되며 주연 배우 김남길, 손예진이 꼽은 여월과 고래의 만남 장면, 고래가 바다 속을 유영하는 모습, 산적단의 배와 나란히 달리는 고래 씬 등 장면 별 고래 CG의 탄생 과정이 나온다. 또한 실제 고래와 같은 비주얼을 선보이기 위해 고래의 피부, 헤엄치는 동작 등의 디테일에 심혈을 기울이는 제작진의 모습이 등장한다.
이 뿐 아니라 영상에서는 고래 캐릭터가 두 주인공인 '장사정'과 '여월'만큼이나 중요한 하나의 캐릭터로 기능하기 위해 '모성애도 강하고 사람과 교감을 잘 하는' 고래의 특성을 반영한 제작진의 인터뷰를 확인할 수 있다. "관객들에게 익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형태의 고래를 만들기 위해 눈에 디테일을 줬다"며 "여월과 고래가 만나는 장면만큼은 찡했으면 좋겠다"는 VFX 수퍼바이저 강종익의 인터뷰는 관객과 교감하는 CG 제작에 대한 자부심이 느껴져 영화에 대한 흥미를 배가시킨다.
영화 '해적'은 조선 건국 보름 전 고래의 습격을 받아 국새가 사라진 전대미문의 사건을 둘러싸고 이를 찾는 해적과 산적, 그리고 개국세력이 벌이는 바다 위 통쾌한 대격전을 그린 코믹 액션 어드벤처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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