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주전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24)의 타격 지표 중 눈에 띄는 게 있다. 도루 성공과 실패 갯수다. 이번 2014시즌 7번 성공했고, 7번 실패했다. 타율(0.313) 홈런(13개) 타점(55개) 등은 흠잡을데 없이 좋다.
푸이그는 매우 발이 빠르며 공격적인 주루 플레이를 즐긴다. 그런데 도루가 생각 처럼 잘 되지 않는다.
미국 ESPN 인터넷판에 따르면 현역 선수 시절 통산 557도루를 기록한 데이비 로페즈 다저스 코치가 최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홈인 터너 필드에서 푸이그에게 주루의 기본기에 대해 가르쳤다. 어떻게 1루에서 리드 폭을 가져가는지 등을 지도했는데 현재 도루 1위 디 고든(다저스)도 가세했다고 한다.
돈 매팅리 감독은 푸이그가 간혹 집중력이 떨어지며 그로 인해 프로답지 못한 풋워크(발놀림)를 보여줄 때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푸이그의 발전 가능성을 높게 봤다. 그는 "푸이그는 도루를 잘 하는 선수가 될 수 있다. 시간이 필요할 뿐이다. 세부 기술과 몇 가지 요령을 키워야 한다. 스피드가 빨랐지만 도루를 잘 하지 못한 선수는 수두룩하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푸이그가 30-30클럽(30홈런, 30도루)에 가입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그의 장타력과 스피드라면 언젠가는 가능하다는 것이다.
푸이그는 이제 메이저리그 2년차다. 그동안 쿠바에서 메이저리그와는 다른 야구 문화에 익숙해있었다. 좀더 다듬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다저스는 푸이그의 베이스러닝을 오는 겨울 훈련에서 향상시킬 예정이라고 한다. 지금 시즌 중후반 순위 싸움이 치열한 상황에서 푸이그에게 새로운 주루 개념을 잡아주는 건 무리라고 봤다. 푸이그는 아직 투수의 폼을 읽고, 리드를 유리하게 가져가는 것 등에서 약점을 보이고 있다.
푸이그의 잠재능력은 무궁무진하다는게 전문가들의 다수 의견이다. 하나씩 최고의 선수로 변신해가는 것이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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