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에이스 맥스 슈어저가 위력적인 삼진 퍼레이드를 펼치며 시즌 14승째를 따냈다.
슈어저는 15일(한국시각)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8이닝 동안 삼진 14개를 곁들여 3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는 완벽한 피칭을 과시하며 5대2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슈어저는 아메리칸리그에서 가장 먼저 14승을 올린 투수가 됐다. 아울러 평균자책점을 2.98로 낮추며 2년 연속 사이영상 수상 가능성도 높였다.
디트로이트의 브래드 오스무스 감독은 경기후 "난 현역 시절 두 번이나 20탈삼진 경기의 희생자였다. 슈어저가 오늘 경기 초반 삼진을 그렇게 많이 잡아 큰 기록을 세울 수도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면서 "오늘 그는 케리 우드가 했던 그런 경기를 펼쳤다"고 밝혔다.
오스무스 감독이 말한 2번의 20탈삼진이란 지난 1996년 보스턴 레드삭스의 로저 클레멘스와 1998년 시카고 컵스의 케리 우드가 이끈 경기를 말한다. 당시 오스무스가 상대팀 타자로 출전해 삼진의 희생자가 됐다는 의미다.
슈어저는 "삼진 생각을 하기는 했지만, 기록을 의식하면서 던지지는 않았다. 경기 초반 삼진이 많아 나의 4가지 구종이 다 잘 들어가는구나라고 생각했다. 어려운 코스로 공을 던져 상대타자들이 못치게 했을 뿐이다. 오늘 경기에서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란 예감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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