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14일까지 4연패의 수렁에 빠져있다. 후반기 들어 상승세를 보이며 4강 싸움에 불을 지폈으나, 4위 자리를 눈앞에 두고 주춤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14일 잠실 NC전 우천취소는 반갑다. 3주 연속 월요일 경기를 치르는 등 지친 선수단이 한숨을 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15일 NC전에는 에는 당초 선발 예고했던 우규민 대신 리오단을 선발로 예고했다.
15일 경기에 앞서 만난 LG 양상문 감독은 바뀐 선발투수에 대해 "원래대로 가는 것이다"라며 웃었다. 당초 15일 경기 등판을 준비했던 리오단은 정상적으로 로테이션을 소화한다는 말이었다.
양 감독은 비로 등판이 연기된 우규민을 16일 대구 삼성전에 선발등판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리오단과 우규민의 등판순서를 조정한 것이다.
양 감독이 밝힌 조정 이유는 바로 상대전적이다. 양 감독은 "리오단이 NC 상대로 좀더 좋았고, 우규민은 삼성에 좋았다. 우규민은 지난주 NC 상대로 선발등판하기도 했다. 아무래도 투수 입장에서 두 번 연속 같은 팀을 상대하는 건 부담이 된다"고 말했다.
리오단은 올시즌 NC 상대로 1경기에 등판해 완봉승을 거둔 바 있다. 지난 6월 26일 NC전에서 9이닝 4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우규민 역시 1경기에 나섰다. 지난 8일 원정경기에 등판해 6⅔이닝 2실점으로 승리를 따냈지만, 두 차례 연속 맞붙어 상대 타자들 입장에서 익숙할 수 있다.
삼성 상대 전적은 리오단이 좋지 않다. 3경기에서 1승1패 평균자책점 4.74를 기록했다. 우규민은 1경기에 나서 5이닝 2실점으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중이다.
잠실=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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