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삼성과의 홈런포 대결에서 승리했다.
SK는 15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나주환의 결승홈런에 힘입어 10대7의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SK는 43승55패를 마크하며 7위 두산과의 격차를 1경기로 줄였다. 반면 삼성은 4연승 행진이 중단됐다. 2위 넥센과의 승차는 6경기로 좁혀졌다.
SK는 7-7 동점이던 8회말 선두 나주환이 삼성 심창민을 상대로 좌월 솔로포를 터뜨려 1점차 앞서갔다. SK는 이어진 공격에서 임 훈의 안타와 정상호의 희생번트로 만든 2사 2루서 김성현의 좌중간 2루타와 최 정의 적시타를 묶어 2점을 보태며 10-7로 달아났다.
그러나 SK는 경기 중반까지 넉넉한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애를 태워야 했다. 0-3으로 뒤진 4회말 박정권의 솔로홈런, 조동화의 2타점 적시타 등으로 5점을 뽑아내며 전세를 뒤집은 SK는 5회 나주환의 투런홈런으로 7-3까지 도망갔다. 하지만 6회초 박한이와 8회 최형우에게 각각 투런홈런을 맞으며 7-7 동점을 허용했다.
나주환은 생애 첫 연타석 홈런을 포함해 3타점을 올리며 공격을 주도했다. SK 마무리 울프는 9회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5세이브째를 올렸다. 삼성 최형우는 홈런 2개를 보태며 시즌 25호째 아치를 채웠으나, 팀패배로 빛을 잃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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