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 일본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가 팔꿈치 부상 이후 처음으로 불펜피칭을 실시했다.
다나카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양키스와 탬파베이 레이스의 경기가 열리기 전 불펜에서 피칭을 했다. 다나카가 정식 마운드에 올라 공을 던진 것은 지난달 9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 이후 39일만이다.
다나카는 이날 직구만 25개를 던지며 몸상태를 점검했다. 피칭을 지켜본 조 지라디 감독은 ESPN 등 외신과의 "그동안에는 다소 신중했지만, 지금은 분명 한 단계 나아간 것이라고 본다. 캐치볼만 했을 때보다는 훨씬 의미가 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다나카 역시 "기분은 아주 좋았다. 불펜 첫 째날이니 만큼 100% 전력으로 던지지는 않았다. 그러나 내가 원했던 방식으로 던질 수 있었다. 통증없이 던졌다는 것이 중요한 사실"이라고 말했다.
올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다나카는 부상을 당하기 전 12승4패 평균자책점 2.51을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뿐만 아니라 사이영상에도 도전할 수 있는 기량을 과시했지만, 오른쪽 팔꿈치 인대 부분 파열 진단을 받고 재활에 들어갔다.
첫 불펜피칭을 마친 다나카는 이달 말부터 2차례 정도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을 한 뒤 9월중 메이저리그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즉 다나카가 메이저리그에 돌아오려면 최소 3주 정도는 더 걸릴 전망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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