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이 마침내 4위로 올라섰다.
두산은 19일 인천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정수빈의 만루홈런을 앞세워 12대6으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두산은 44승51패를 마크하며, 이날 한화에 무릎을 꿇은 롯데를 밀어내고 4위로 도약했다. 두산이 4위에 오른 것은 지난 6월 19일 이후 두 달만이다.
두산은 1-1 동점이던 5회초 김재호의 솔로홈런으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SK가 이어진 5회말 1사 2,3루서 이재원의 희생플라이와 상대 실책, 김강민의 2루타 등으로 3점을 뽑으며 4-2로 역전하면서 경기는 접전 양상으로 흘렀다.
하지만 두산은 6회초 SK 선발 밴와트를 무너뜨리며 5점을 추가, 승기를 잡았다. 김현수와 홍성흔의 안타, 양의지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서 김재호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1점을 만회하더니 정수빈이 우월 만루홈런을 터뜨리며 7-4로 전세를 뒤집었다.
두산은 8회에도 오재원의 적시타로 2점을 보태며 승부를 갈랐다. 김재호는 시즌 첫 홈런을 포함해 2타점, 정수빈은 생애 첫 만루홈런을 포함해 7타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밴와트는 5⅔이닝 동안 7안타를 맞고 7실점하며 5연승 후 첫 패를 당했다.
인천=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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