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제 9회 한일 여자 아이스하키 친선 교류전에서 삿포로 선발팀을 상대로 첫 승을 올렸다.
여자 대표팀은 19일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1차전에서 최지연(16)과 이내경(23)의 득점포에 힘입어 2대1 역전승을 거뒀다. 한수진-박종아-최지연을 1라인에, 캐나다 교포 캐롤라인 박과 대넬 임, 그리고 조수지를 2라인에 배치한 한국은 퍽 점유율에서 앞서며 우세한 경기를 펼쳤지만 상대 골문을 열지 못하며 쉽지 않은 승부를 벌였다. 오히려 2피리어드 12분 13초에 소마 나나미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허를 찔린 한국은 공세의 수위를 높였지만 거듭된 파워 플레이 찬스를 살리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실점한 직후인 3피리어드 12분 46초에 이나베 시오리가 트리핑 반칙으로 2분간 퇴장당했고 14분 45초에 하마사키 리나가 다시 트리핑 반칙으로 2분간 퇴장 당하며 절호의 찬스를 맞았지만 짜임새 있는 공격을 펼치지 못하며 득점에 실패했다.
2피리어드까지 0-1로 뒤지던 한국은 3피리어드 4분 25초에 골문을 여는데 성공했다. 디펜스 박예은(18)으로부터 퍽을 연결 받은 박종아(18)가 오른쪽 측면을 돌파하며 문전으로 패스를 올렸고 쇄도하던 최지연이 재치있게 스틱으로 방향을 바꿔 골 네트를 갈랐다.
한국은 동점골 이후 공세의 수위를 더욱 높였고 3피리어드 6분 29초에 4라인 공격수들이 역전골을 만들어냈다. 한재연(25)의 어시스트를 받은 이내경이 기습적인 슈팅으로 골을 터트리며 승부를 뒤집었다.
삿포로 대표팀은 종료 1분여를 남기고 골리를 빼고 추가 공격수를 투입하며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지만 한국은 한 골 차의 리드를 지켜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일 여자 친선 교류전은 2006년 시작됐고 올해로 9회째를 맞는다. 지난해 일본 삿포로에서 열린 8회 대회에서는 한국이 3연승을 거뒀다.
제 9회 한일 여자 친선 교류전 2차전은 20일 오후 6시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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