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혜교가 검은 원피스 차림으로 단상에 올라 탈세 논란에 대해 직접 사과했다.
송혜교는 21일 오후 2시 왕십리 CGV에서 열린 '두근두근 내 인생'의 언론 시사 후 기자간담회에 앞서 공개 사과했다. 송혜교는 "일이 터졌을 때 해외에 있는 관계로 빨리 말을 못한 점 죄송합니다. 놓치는 부분이 있을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종이에 적어왔다"며 사과문을 읽어내려갔다.
송혜교는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야 할 자리에 좋지 않은 이야기를 하게 돼 송구스럽고 죄송하다"며 "하지만 내 과오에 대해 최대한 빠르게 직접 말하는 게 도리라고 생각해 영화 제작진에 양해를 구하고, 이 자리에 먼저 섰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일로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친 일에 대해 죄송하다. 과거의 일은 어떤 이유에도 이해받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한 사람의 공인으로서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 부주의한 내 일처리로 큰 실수를 했다"고 사과했다.
앞서 송혜교는 세무대리인이 수십억원의 비용처리를 증빙 없이 했다가 적발돼 추징금을 물은 사실이 알려지며, 비난을 받은 바 있다.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은 헛발 왕자로 불리던 태권도 유망주 대수(강동원)와 가수를 꿈꾸던 당찬 성격의 미라(송혜교)가 17살 나이에 아이를 가지고, 불과 33살의 나이에 16살 아들 아름이의 부모가 됐다. 아름이는
남보다 빨리 늙는 선천성 조로증을 앓고 있으며, 신체 나이는 여든 살이다. 그러던 어느 날 이들의 사연이 세상에 공개되고, 하루하루 늙어가는 것이 전부였던 아름이에게 두근거리는 일들이 생기게 된다.
김겨울기자 win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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