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이태양이 눈부신 투구를 펼쳤다.
이태양은 22일 대전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홈경기에서 6⅔이닝 동안 8안타를 맞고 2실점(1자책점)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태양은 4-1로 앞선 7회 2사 1루서 안영명으로 교체됐다. 그러나 안영명이 던지는 동안 2루수 정근우의 실책으로 2점을 내주는 바람에 이태양의 실점은 2개가 됐다.
SK 선발 김광현과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경기. 두 선수 모두 인천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선발된 터라 흥미진진한 투수전이 기대됐다. 결과는 이태양의 판정승이었다. 김광현은 5이닝 동안 10안타를 맞고 2실점했다.
투구수는 100개였고, 볼넷 3개와 삼진 1개를 각각 기록했다. 직구 구속은 최고 146㎞까지 나왔다. 초반에는 다소 고전했다. 1회 1사후 조동화에게 첫 안타를 맞은 이태양은 최 정과 이재원을 연속 플라이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그러나 2회 내야안타만 3개를 내주며 1실점했다. 1사후 박정권과 나주환에게 연속 내야안타를 맞은 이태양은 임 훈에게 볼넷을 내줘 만루의 위기에 몰렸다. 이어 김성현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맞고 첫 실점을 했다. 이명기에게 다시 투수 내야안타를 허용했지만, 조동화를 좌익수플라이로 잡아내며 추가실점을 막았다.
3회에는 최 정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으나, 이재원을 병살타로 잡은데 이어 김강민을 유격수 내야플라이로 막아냈다. 4회에는 선두 박정권에게 좌월 2루타를 허용했으나, 나주환을 땅볼로 유도하며 선행주자를 잡아냈다. 이어 임 훈에게 다시 우전안타를 허용했지만, 김성현을 3루수 직선아웃, 이명기를 중견수플라이로 각각 막아냈다.
5회에는 안타와 볼넷으로 맞은 1사 1,2루서 김강민을 유격수 병살타로 잡아내며 이닝을 넘겼다. 6회를 공 12개로 삼자범퇴로 막아낸 이태양은 7회 선두 김성현을 볼넷으로 내보내고 이명기와 조동화를 범타로 처리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어 등판한 안영명이 최 정을 심판합의판정 끝에 사구로 내보낸 뒤 이재원을 2루수 플라이로 유도했으나, 정근우가 공을 잡았다 놓치는 실책을 범하는 바람에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대전=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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