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아시안게임의 관심은 프로 선수들이 나서는 구기종목이다. 특히 축구와 야구는 전국민적 관심사다. 하지만 이 외에도 배구와 농구, 핸드볼 등에 대한 관심도 크다. 이들 종목 역시 홈에서 금메달을 노린다.
한국 구기종목의 금메달 로드에 가장 큰 걸림돌은 역시 '일본'이다. 21일 인천하버파크호텔에서 열린 구기종목 조추첨 결과 일본이 승부처에서 한국과 격돌하게 됐다. 여자배구가 대표적이다. '배구 여제' 김연경이 속한 한국은 A조에서 일본과 마주하게 됐다. 국제배구연맹(FIVB) 랭킹 3위인 일본은 5위 중국, 10위 한국과 함께 이번 대회 금메달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칠 팀이다. 한국과 조별리그에서 마주하는만큼 초반부터 치열한 경쟁을 피할 수 없다. 한국은 일본 외에도 태국, 인도와 격돌한다. 이종경 대한배구협회 전무는 "일단 일본이 껄끄럽기는 하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 일본은 아시안게임과 일정이 겹치는 세계여자배구선수권대회에 1진을 내보낸다. 인천에는 2진이 온다. 충분히 금메달을 노려볼만 하다"고 말했다.
2010년 광저우에 이어 2연패, 통산 7번째 우승을 노리는 남자핸드볼 대표팀도 일본과 함께 D조에 속했다. 남자핸드볼은 일본보다는 한수 앞서는 전력이지만, 한-일전의 특성상 방심할 수는 없다. 조추첨에 참가한 임오경 서울시청 감독은 "무난한 조편성이다"고 평가했다.
1994년 히로시마아시안게임 우승 이후 20년만에 금메달을 노리는 여자농구대표팀도 일본과 격돌한다. 한국여자농구는 중국 태국 대만 일본 인도와 함께 B조에 포함됐다. A조에 속한 몽골 홍콩 카자흐스탄 네팔 카타르가 풀리그로 예선리그를 치른 후 성적 상위 2팀이 B조에 합류한다. 이후 8개팀이 두팀씩 단판 토너먼트로 준결승 주인공을 가린다. 한국의 8강 상대는 A조 1위팀이다. 전력상 4강 진출이 유력하다. 4강에서는 일본과 인도의 승자와 마주한다. 일본의 승리가 유력하다. 결국 결승 진출을 위해서는 일본을 넘어야만 한다.
한편, 남자배구는 카타르, 카자흐스탄, 대만과 함께 A조에 속했다. 여자핸드볼은 중국, 태국, 인도와 A조에 이름을 올렸다. 남자농구는 요르단, A조 2위팀과 함께 D조에 속했다.
인천=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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