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 구자철(25·마인츠05)은 본 포지션인 중앙 혹은 공격형 미드필더가 아닌 측면 미드필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독일 유력 일간지 알게마이네 자이퉁은 22일 마인츠의 올시즌을 전망하는 기사에서 "현재 마인츠에서 측면 미드필더를 볼 수 있는 선수는 구자철 뿐이다. 구자철이 왼쪽, 크리스토프 모리츠가 오른쪽 윙어를 맡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마인츠는 이번 여름 에릭 막심 추포 모팅이 샬케로, 니콜라이 뮐러가 함부르크로 이적하는 바람에 측면에 큰 구멍이 뚫렸다. 활발하게 뛰어줄 수 있는 윙어 자체가 없는 실정이다.
때문에 카스파르 휼만드 감독은 유로파리그 3차 예선 아스테라스 트리폴리 전 2경기와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컵 헴니처 전에서 모두 구자철을 측면 미드필더로 기용했다. 마인츠는 이들 대회에서 쓴잔을 마셨지만, 구자철은 2골 1도움을 올리며 새로운 역할에 잘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이델 감독은 중앙에는 야누스 말리와 필립 주리치치를 테스트할 예정이다.
지난 1월 구단 최고 이적료를 갱신한 500만 유로(약 68억원)에 마인츠로 이적한 구자철은 14경기에서 1골 2도움으로 크게 눈에 띄지 못했다. 구자철을 영입한 토마스 투헬 전 감독이 떠나면서 위기설도 제기됐다.
하지만 팀 사정상 올시즌 구자철은 주전 자리는 물론 상당한 출전시간도 보장받은 상태다. 구자철의 힘찬 날갯짓을 기대해본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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