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아이스버킷챌린지'에 도전했다.
차범근 전 수원 감독은 22일 루게릭병 환자들을 돕기 위한 모금 운동의 일환인 '아이스버킷챌린지' 도전을 마친 뒤 정 회장을 다음 도전자로 지목했다. 정 회장은 축구협회를 통해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싱가포르 출장 중 차범근 전 감독에게 지명받아 상당히 당황스럽다"며 "이광종, 윤덕여 인천아시안게임 남녀 대표팀 감독과 이용수 기술위원장을 다음 도전자로 지목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출장 중이라 단벌신사라 웃옷을 벗고 하겠다"고 미소를 지은 뒤 "루게릭병으로 고생하시는 환자분들, 힘내세요"라는 멘트를 남기고 도전에 임했다. 호텔 관계자들의 도움 속에 두 통의 얼음물을 끼얹은 정 회장은 "와~"하는 외마디 비명으로 도전을 마무리 했다.
정 회장의 지명을 받은 남녀 대표팀 감독은 곧바로 실행에 나섰다. 이 감독은 "코치진과 함께 도전에 임하겠다"며 루게릭 투병 중인 환우들에게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또 선수들에게 "내달 1일 소집 때 각오 단단히 하고 들어오라"는 깨알 당부도 잊지 않으면서 시원하게 얼음물을 맞았다. 파주NFC(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서 여자 대표팀 선수들과 함께 도전에 나선 윤 감독 역시 루게릭 환우와 여자 축구 발전을 응원하면서 힘차게 도전을 마무리 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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