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해무'에 세월호 불똥이 튀었다. 난데 없는 보이콧 논란에 휩싸였다.
발단은 뮤지컬배우 이산(본명 이용근)이 SNS에 세월호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단식 중인 '유민 아빠' 김영오씨에 대해 거친 말을 쏟아내면서 부터다. 이산은 "'유민이 아빠라는 자'야, 그냥 단식하다 죽어라. 그게 네가 딸을 진정 사랑하는 것이고, 전혀 '정치적 프로파간다'가 아니라는 것을 입증하는 '유일한 길'이다. 죽어라!!!"라는 글과 함께 서울 광화문 단식 농성장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을 올렸다. 여기에 '해무'에 단역으로 출연했던 배우 정대용이 "황제단식"이라는 댓글을 달았다. 이산의 말에 동의하는 듯한 뉘앙스의 댓글로 생각한 일부 네티즌은 정대용이 출연한 '해무'를 보지 말자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봉중호 감독이 제작한 '해무'는 IMF 시절 만선의 꿈을 품고 바다로 나섰지만 돈을 벌기 위해 밀항자들을 태웠다가 나락으로 떨어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이 영화에서 단역으로 출연한 정대용의 댓글이 엉뚱한 파장을 부르고 있는 상황이다. 영화 관람 보이콧은 지나치다는 반대 의견도 있어 논란은 당분간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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