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세계태권도한마당(이하 한마당)'을 기념하기 위해 역대 최초로 마련된 '태권갈라쇼'가 화려한 퍼포먼스로 관중들을 사로잡았다.
'태권갈라쇼'는 한마당이 절정으로 치달은 23일, 경연이 종료된 후인 오후 8시부터 1시간30분 동안 포항체육관에서 세계 각국의 참가자와 포항시민 등 3000여 명의 관중이 운집한 가운데 진행됐다.
'태권갈라쇼'는 태권도의 새로운 문화적 접근을 위해 일반 축하행사에서 볼 수 있는 기존의 형태를 벗어나 한마당 역대 우승자들과 참가자들이 함께 어울리는 무대를 준비했다. 태권도와 결합된 넌버벌 퍼포먼스(가급적 언어를 배제하고 비언어적 상징과 표현, 몸짓과 소리, 음악 등으로 꾸미는 공연)로 '마술과 태권도' 'IT와 태권도' '와이어 액션과 태권도' 등의 형태로 구성됐다.
'태권갈라쇼'는 음악, 미술, 액션 스턴트, 무용, 비보이 등의 다양한 장르가 융합된 콜라보레이션 작품으로 레전드 오브 한마당 미르메와 박골박스 협연 킹 오브 커넥션 연오랑과 세오녀 등의 세부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레전드 오브 한마당'은 서영애 박동영 이숙경 최종원 김호진 최동성 남승현 등 한마당 역대 우승자들이 각각의 주 종목을 선보이며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이어서 태권 퍼포먼스팀인 미르메와 아트액션 퍼포먼스팀인 박골박스의 협연과 국내 최초의 비보이 퍼포먼스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의 주연 배우이자 비보이계의 전설인 김현문 씨가 함께한 '킹 오브 커넥션'이 펼쳐졌다. 갈라쇼의 대미를 장식한 '연오랑과 세오녀'는 한마당 개최도시 포항의 전설을 모티브로 구성한 프로그램으로 대한민국을 이순신 신드롬에 빠트린 영화 '명량'의 액션 스턴트 주역들이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모든 프로그램이 끝나고 마지막 커튼콜이 진행되자 포항체육관을 가득 메운 관중들은 벅찬 감동에 기립박수를 보냈다. 가족과 함께 갈라쇼를 관람하려 왔다는 정나영 씨(32)는 "태권도는 그냥 우리 무예라고만 생각했지 이정도로 멋있는지는 몰랐다. 입을 다물지 못하고 전율을 느끼며 공연을 봤다. 우리의 태권도를 세계인들이 함께한다는 사실이 너무나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마당 역대 우승자로 갈라쇼에 출연했던 박동영 백석대학교 교수는 "격파의 한계를 극복하고 일반대중들의 눈높이에 맞춰 다양성을 보여줬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싶다. 특히 관중들과 함께 호흡하고 공감할 수 있었다는 점은 이번 갈라쇼의 가장 큰 특징이었다"고 말했다. 정만순 국기원 원장은 "이번 갈라쇼를 통해 세계태권도한마당이 더욱더 빛난 것 같다. 태권도를 대중문화로 이어질 수 있는 새로운 시도들이 이어져 세계인들에게 친숙한 태권도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오늘 갈라쇼를 보니 태권도가 엄청나게 진화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고정된 관념에서 벗어나 새로운 접목과 융합을 통해 변화하는 문화를 수용하는 모습을 보고 태권도의 가능성을 새삼 확인했다"고 말했다.
한마당 마지막 날인 24일은 종합격파 팀 대항 종합경연 태권체조 공인품새 단체 등의 경연이 진행된 뒤, 오후 1시부터 시작되는 시상식과 폐회식을 끝으로 나흘간의 일정을 마무리한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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