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량' 일본 개봉을 조심스럽게 추진하고 있다."
1600만 관객을 모으며 한국 영화사를 다시 쓴 영화 '명량'의 김한민 감독이 이같이 밝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 감독은 최근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일본에서도 조심스럽게 개봉을 하려고 시도하고 있다"며 "최민식 선배에게 우스개 소리로 '무대인사 한번 가셔야죠'했더니 '김 감독만 가면 안될까' 라고 하더라"고 웃었다.
이어 그는 "영화 관계자들은 일본 장수들이 터무니 없이 약하게만 그려지지 않는다면 해볼만 하지 않겠느냐 하더라"며 "우리 영화에서는 일본 장수들도 나름 개연성이 있는 캐릭터니까 괜찮을 것 같다"고 말했다.
덧붙여 김 감독은 "사실 일본 사람들이 과거사를 잘 모른다. 그래서 어떻게 왜 반성을 해야하는 지도 잘 모르는 것 같다. 그래서 역사 알리기가 필요한 것 같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명량'은 지난 15일 뉴욕 보스턴 시카고 아틀란트 시애틀 뉴저지 버지니아 등 북미 전역의 30개 극장에서 개봉, 3일 만에 56만 2332 달러의 매출을 올린 바 있다. LA타임즈는 "해상전투신은 장관이었다. 이전 영화보다 리얼하고 스릴 넘쳤다", 영화 전문지 할리우드 리포터는 "역사적인 영웅 이순신 장군은 스크린 상에서도 신화를 이룰 것"이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이 외에도 뉴욕 타임즈와 LA위클리, 트위치 필름 등 많은 주류 언론이 앞다퉈 리뷰를 실었다. 이어 24일에는 한국에서 누적관객수 1600만을 돌파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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