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10명 중 9명은 경제적 여유가 없어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구직자 639명을 대상으로 '평소 경제적 여유가 없어 스트레스를 받는 편입니까?'라고 설문한 결과, 85.4%가 '받고 있다'고 응답했다.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으로는 '식비, 교통비 등으로 부모님께 손 벌려야 할 때'(57.7%,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학자금 대출 빚 상환일이 도래할 때'(45.8%), '친구들과 놀고 싶어도 돈이 없을 때'(45.6%), '필수 자격증 응시료가 비싸 부담될 때'(37.4%), '취업 사교육 받을 돈이 없을 때'(35.3%), '면접 전 의상 등 준비할 돈이 부담될 때'(31.3%)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경제적 부담이 구직활동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는 무려 98.9%가 '그렇다'라고 응답했다. 구체적으로는 '자신감 및 취업 의욕 상실'(57.2%, 복수응답), '빨리 취업하기 위해 묻지마 지원'(56.9%), '연봉 등 경제조건 고려해 진로 변경'(32.8%), '취업 준비비용 절약 위해 일부 스펙 포기'(32.8%), '우울증 등 심리기능 저하로 취업 준비 지장'(30.6%), '취업 잘 되는 분야로 진로 변경'(24.6%), '아르바이트 등으로 구직 집중 못 함'(22.6%) 등을 들었다.
또, 96.7%는 지출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으며, 줄인 지출 비용으로는 '문화생활비'(68.2%, 복수응답)가 1위를 차지했다. 계속해서 '쇼핑 등 품위유지비'(62.7%), '술값 등 유흥비'(48.5%), '식비'(42.6%), '저축비'(35.8%), '교통비'(29.5%), '건강관리비'(27.7%), '시험 등 취업 준비비'(18.2%) 등의 순이었다.
그렇다면, 구직자들은 생활비로 어느 정도의 돈을 쓰고 있을까?
현재 한 달 동안 지출하는 생활비는 평균 45만원이었으며, 비용 마련은 '부모님 지원'(29.6%)을 통해 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외에도 '아르바이트'(26.3%), '적금중도해지 등 모아둔 돈'(23.5%), '지인에게 빌림'(5.2%), '타 금융기관 대출'(3.3%), '카드 돌려 막기'(1.9%) 등의 방법이 있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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