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단국대학교 영화콘텐츠전문대학원(DGC)의 장편영화가 국내외 영화제에 초청되며 연이은 성과를 보여 주목 받고 있다. 올 봄 여러 영화제 수상에 힘입어 국내 극장 개봉까지 한 '10분'에 이어 최근 1기 졸업생들의 작품 '새 출발', '일어나요, 춘자씨'가 각각 로카르노국제영화제,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 초청 상영됐다.
특히 지난 5월 제15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부문 대상 수상작인 <새 출발>은 8월 6일부터 16일까지 스위스 로카르노에서 열린 제67회 로카르노국제영화제 신인경쟁에 해당하는 '현재의 감독 경쟁부문(Concorso Cineasti del Presente)'에 진출해 다시 한번 주목 받았다.
'새 출발'은 전망이 보이지 않는 20대 남녀의 불안과 그들을 둘러싼 환경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로드무비로 현지에서 영화를 본 언론들은 '간결한 내러티브와 절제된 미장센으로 과장된 효과 없이도 일상의 권태로움에 대해 공감을 불러 일으키는 신선한 영화'(헐리우드 리포터)로 극찬했다.
또 다른 1기 장편영화 '일어나요, 춘자씨'는 지난 8월 14일부터 19일까지 열린 제10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한국 음악영화의 오늘 부문에 초청 상영되었다. '일어나요, 춘자씨'는 한때 가수를 꿈꿨던 아직도 철부지인 남편이 기면증에 걸린 아내 춘자씨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는 노부부 이야기로 주인공에 '뜨거운 안녕'을 부른 가수 쟈니 리의 출연으로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학생들이 노년의 전직가수 역할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자 DGC의 초빙교수였던 이명세 감독이 쟈니 리를 추천하여 캐스팅이 이루어졌다. 영화에는 '사노라면'으로 알려진 쟈니 리의 '내일은 해가 뜬다'와 창작곡이 담겨 있다.
노년의 소박한 삶과 사랑을 다룬 '일어나요, 춘자씨'는 쟈니 리의 세월의 무게가 담긴 노래와 열연이 조화를 이뤄 이번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서 많은 관심을 모았다.
한편 지난 8월 14일 2기 졸업식을 마친 DGC는 2기 장편 1편과 중편 2편이 영화제 출품을 준비 중이며 3기 10작품이 제작 중에 있다.
<이승훈 스포츠조선닷컴 기자, issu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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