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일은 일년 중 쉴 틈이 없다고 하지만, 36년만에 가장 빠르다는 올해 추석을 앞두고 여느 때 보다 농촌의 일손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예년보다 이른 출하시기에 맞춰 물량을 맞추려다 보니 하루에도 수십 번 허리와 무릎을 굽혔다 펴는 일이 잦다. 그러나 농촌 어르신들의 경우 통증이 나타나도 참으면 낫겠거니 하고 치료를 미루다 악화되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목동힘찬병원이 27일 추석을 앞두고 충청남도 예산군 오가면 오가초등학교 강당을 찾아 농업인 행복버스와 공동으로 이동진료센터를 열고, 관절 및 척추 진료와 물리치료를 실시했다.
힘찬병원이 꾸준히 진행중인 '찾아가는 무료진료'는 관절, 척추 전문의들이 전국 곳곳의 의료사각지대를 직접 찾아 정확한 진단과 처방에 따른 개인별 맞춤 치료를 제공하는 의료봉사다.
이번 무료진료에는 목동힘찬병원 정형외과 정성모 과장, 이상훈 과장과 신경외과 홍용표 과장으로 구성된 전문 의료진을 비롯해 직원 30여명이 함께 참여해 지역 어르신 300여명의 진료를 책임진다.
특히 병원을 찾아야만 받을 수 있는 엑스레이 촬영이나 적외선치료기, 간섭파 전류치료기 등 최신 물리치료장비를 이동진료센터로 옮겨와 의료서비스의 접근성을 높이고, 관절·척추 건강에 있어 놓치기 쉬운 생활 속 관리법도 함께 전달할 예정이다.
목동힘찬병원 관계자는 "흔히 농업에 종사하는 어르신들의 경우 관절, 척추의 사용량이 많아 질환 노출이 잦지만, 자녀들에게는 차마 표현하지 못하고 있다가 의료활동으로 찾아갈 때에 털어 놓는 경우가 많다"고 하며, "추석 명절을 맞아 부모님들의 건강에 더욱 관심을 갖고, 미리 점검해 건강을 지켜드리는 것이 가장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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