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팀'이 이광종 인천아시안게임 대표팀 감독의 소집 일성이었다.
이 감독은 1일 파주NFC(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서 취재진과 만나 "대표팀에 뽑히면 국민을 위하고 나라를 위해야 한다. 팀을 위해 희생하는 게 우선"이라고 말했다. 그는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서 저조한 성적에 그쳐 국민들의 관심이 이번 대회에 많이 쏠려 있다"며 "선수들이나 코치들 모두 각오는 충분히 되어 있다. 잘 준비해 정상에 오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시아 최강'을 자부하는 한국 축구는 아시안게임만큼은 작아졌다. 1986년 서울 대회 이후 28년 간 금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다. 최강의 전력을 자부했지만, 4강 또는 결승에서 번번이 고배를 마셨다. 이 감독은 "그동안 대회를 돌아보면 1골이나 승부차기에서 승부가 갈리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잘 대비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그는 "우리 선수들이 개인기량 면에서는 다른 팀에 비해 앞서는 편"이라며 "훈련기간이 짧아 조직력을 다지는 게 문제지만, 잘 보완한다면 좋은 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와일드카드로 뽑힌 선수들은 기술적인 부분 등 전체적인 부분에서 다른 선수에 비해 앞선다"며 김신욱, 김승규(이상 울산), 박주호(마인츠) 등 와일드카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합류가 불발된 손흥민(레버쿠젠)을 두고는 "손흥민의 합류 불발은 아쉽지만, 20명의 다른 선수들이 있다"며 충분히 어려움을 헤쳐 나아갈 수 있다는 생각을 드러냈다.
이날 첫 훈련에 들어가는 이광종호는 14일 인천문학경기장에서 말레이시아와의 조별리그 A조 첫 경기를 시작으로 아시안게임 금사냥에 도전한다.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말레이시아전에 앞서 10일 연습경기를 통해 최종윤곽을 다질 계획이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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