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류현진이 부상 복귀전이었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을 훌륭하게 치렀다. 시즌 14승. 개인 성적도 중요하지만 이제 팀의 운명도 책임져야 한다. 다시 한 번 운명의 3연전, 한 축을 맡을 전망이다.
류현진은 1일(이하 한국시각) 샌디에이고전 등판을 마쳤다. 평소처럼 4일 휴식 후 다음 경기 선발로 나선다면 7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이 된다. 하지만 미국 현지에서는 류현진이 5일 휴식을 취하고 8일 애리조나전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유가 있다. 지구 선두 경쟁중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을 겨냥하는 것이다. 다저스는 애리조나와의 3연전 후 샌프란시스코와의 원정 3연전을 치른다. 2.5경기차 치열한 지구 선두 경쟁. 맞대결 결과가 매우 중요하다. 가장 강한 투수들을 내보내야 승리 가능성이 높아진다.
만약 정상적으로 로테이션이 운영된다면 류현진이 13일 샌프란시스코와의 3연전 첫 경기에 나선다. 문제는 그렇게 되면 전날 샌디에이고전에 던져야 하는 잭 그레인키가 아깝다. 때문에 변칙 로테이션을 운영할 수 있다. 로테이션이 붙어있는 그레인키와 류현진의 다음 등판일자를 하루씩 미룬다. 그러면 7일 그레인키, 8일 류현진이 된다. 5일씩 쉰 두 사람을 이 등판 후 4일을 쉬고 샌프란시스코 3연전 1, 2차전을 출격할 수 있다. 여기에 9일 샌디에이고전 출격 예정인 커쇼가 4일을 쉰 후 15일 샌프란시스코전 3연전 마지막 경기에 투입될 수 있다. 다저스 매팅리 감독은 지난 7월 26일 올스타 브레이크 직후부터 열린 샌프란시스코 3연전에 이 세 사람을 투입해 스윕한 바 있다. 1.5경기 뒤지다 이 3연승으로 1.5경기를 앞서는 선두 팀이 됐다. 매팅리 감독 입장에서는 그 때의 좋은 기억을 잊을 수 없다.
꼬여버릴 수 있는 선발 로테이션은 카를로스 프라이스를 임시 선발로 투입하면 정리가 될 수 있다. 당장 4일 워싱턴 내셔널스전 투입 예정이던 댄 헤런의 등판이 6일 애리조나전으로 밀렸다. 4일 경기에 프라이스가 나서면 된다. 팀에 큰 부담을 주는 로테이션 조정이 아니기에 류현진은 8일 애리조나전에 선발 출격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 상황이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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